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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그의 범죄 행각과 검거 과정

by hottopicreport 2025. 2. 8.

김녹완 신상공개
김녹완 신상공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금 드러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를 주도한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33)의 신상이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그는 약 5년간 234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중 159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조주빈의 ‘박사방’ 사건 이후 가장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 '목사방'의 실체 – 종교를 이용한 악랄한 범죄

김녹완은 2020년부터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자경단’이라는 명칭의 범죄 조직을 운영했다. 그는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하며, 조직원들에게 ‘집사’, ‘전도사’ 등의 직책을 부여하는 등 종교적 위계질서를 가장한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방식은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위압감을 주고, 지시에 복종하게 만드는 데 활용되었다.

김녹완의 주된 범행 방식은 신상 정보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것이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접근하여 음란물을 요구하고, 이를 빌미로 추가적인 착취를 이어갔다. 특히, 피해자들에게 매일 특정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굴욕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등 장기간에 걸친 심리적·육체적 학대를 가했다.

2. 디지털 성범죄의 진화 – 조직적이고 치밀한 운영 방식

기존의 디지털 성범죄와 달리, 김녹완은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그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다크웹과 암호화된 메신저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목사방’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그는 단순히 불법 영상을 공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물리적인 통제를 시도하는 등 노예화에 가까운 지배 구조를 형성했다. 이러한 점에서 ‘목사방’은 기존의 성착취 범죄보다 더욱 조직적이고 악랄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3. 경찰의 수사와 신상 공개 결정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경찰의 지속적인 수사 끝에, 김녹완은 2025년 초 검거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에는 수백 개의 성착취 영상과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 규모,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며, 그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녹완은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도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현재 그의 신상 정보는 경찰청 홈페이지 및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상태다.

4. 사회적 반향과 법적 과제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 기반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익명성을 이용한 범죄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기술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지원책도 강화되어야 한다. 성착취 피해자들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을 위한 법적·심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녹완의 검거와 신상 공개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처벌과 예방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